한화 한용덕 감독이 1일 일본 오키나와 훈련에 앞서 "우리, 한마음..."을 유독 강조했다.

선수 개개인의 실력은 뛰어난데 팀플레이는 소홀히 하는 한화의 약점을 찌른 것이다.

한 감독은 "이제 시즌에 앞서 본격적인 첫 훈련을 시작하는 만큼 우리라는 한마음으로 단합해 나아가는 것을 잊지 말자"라면서 선수들에게 단합과 열정을 강조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 파이팅 해보자"라고 파이팅을 선창,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제라드 호잉, 키버스 샘슨, 제이슨 휠러 선수를 호명하자 차례로 선수단 앞에 나서 간단한 자기소개를 마친 뒤 "한결같이 열정을 살려 한화이글스의 훌륭한 일원이 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중 외국인 타자인 제라드 호잉은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만나서 반갑다. 스프링캠프부터 시즌을 치르는 모든 과정을 즐기면서 야구하겠다"라고 했다.

키버스 샘슨은 "여러분과 함께 시즌을 치른다는 게 매우 기대된다"라면서 "서로 어색함 없이 먼저 다가와 농담도 건네고 장난도 함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제이슨 휠러는 "한화이글스의 일원이 된 것이 기쁘고, 직접 선수단과 만나니 즐거움이 더 커졌다"라면서 "팀의 일원으로서 야구에 대한 모든 부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