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일 "올해 대전 교육의 방향은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있는 세계 시민 육성'에 뒀다"면서 "핵심 역량을 키우는 교육, 창의융합인재 양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문·예·체 중심의 어울림 인성을 비롯 미래를 코딩하는 대전형 창의융합교육, 꿈과 끼를 디자인하는 자율선택형 진로교육"이라면서 "대전은 그간 다양한 성과를 낸 만큼 시민의 관심 속에 성장하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설 교육감과 가진 충청헤럴드 인터뷰 내용.

- 지난해 대전교육의 성과라면
대전 교육청은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이라는 교육비전을 성취를 위해 교육가족이 한마음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노력했다. 유·초·중·고·대학 연계교육으로 전환기 교육의 새 장을 열었으며, 또래 공감 놀이통합교육으로 놀며 배우는 학교문화를 조성했다. 대전 최초의 공립 대안교육 기관을 개원, 학업 중단 예방의 기틀도 마련했다.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한마당, 어울림축전, 학교예술교육 박람회, 대전수학축전 등 전국 교육 행사도 잘 치렀다.
여기에 에듀힐링센터의 교원·학부모 힐링 프로그램으로 교육공동체의 정신건강을 지원했으며, 초등에 이어 중학교 3학년도 무상급식, 북부 지역 특수교육 설립을 본격 추진하는 등 최상의 대전교육을 펴기 위해 정진했다. 때문에 시·도교육청평가 3년 연속 우수교육청, 지방교육재정 운용성과평가 2년 연속 우수교육청, 2017년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교육부 장관상, 어린이 재난안전한국훈련 행안부 장관상 등으로 대전교육의 위상을 높였다.

-시·도교육청 평가와 지방교육재정 평가에 대해 어떻게 보나.
우리 교육청은 2015~2017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교육청, 그리고 지방교육재정 평가도 2년 연속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지방교육 재정평가는 교육재정의 확보와 배분·운영 전반을 점검하여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우리 교육청은 재원 확보 및 배분의 적절성 영역, 재정 운영의 효율성 영역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대전교육 방향은.
대전교육은 함께 노력하며 일궈낸 빛나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 있는 세계시민 육성’을 위해 다섯 가지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
둘째, 창의적인 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
셋째,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겠다. 
넷째, 나눔과 배려의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
다섯째, 소통과 참여의 학교문화를 구현하겠다.

- 대전 인재교육을 위해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교육 사업은.
대전교육청에서는 올해 3가지 역점과제를 두고 집중 추진한다.
첫째, 문예체 체험 중심의 어울림 인성교육이다.
둘째, 미래를 코딩하는 대전형 창의융합교육이다.
셋째, ‘꿈과 끼를 디자인하는 자율선택형 진로교육’으로, 자유학기제 내실화 및 확대,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우리 마을 진로교육’ 등 자신의 진로 탐색과 설계를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교육가족에게 하실 말씀은.
자랑스러운 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이며,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는 미래를 만든다고 본다. 지난 3년여 간의 성과는 대전교육가족 모두가 미래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투철한 교육신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온 결과다. 그간 대전교육은 다양한 분야에서 최상의 성과를 거두며 대전교육의 위상을 드높였고, 대전교육이 한국교육의 중심임을 입증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교육공동체 모두의 역량을 결집시켜 전국 최상위 교육청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세계를 향한 대전교육의 더 큰 발전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 교육청은 학부모, 학생, 교직원과 지역 시민의 뜻을 귀 기울여 듣고 받들어 교육정책에 실제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장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그 동안 전심전력으로 대전교육 발전을 이루어 주신 대전교육가족과 대전교육에 성원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을 활짝 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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