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감염내과 김연숙 교수(왼쪽)와 간호부 윤미옥 수간호사가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해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사진=충남대]병원 제공]
충남대병원 감염내과 김연숙 교수(왼쪽)와 간호부 윤미옥 수간호사가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해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사진=충남대]병원 제공]

[충청헤럴드 박희석 기자] 충남대병원 감염내과 김연숙 교수와 간호부 윤미옥 수간호사가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해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감염관리실장인 김 교수는 지난해 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 지역 확산 예방과 확진자 치료에 1년 넘게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

확진자 치료 뿐 아니라 병원 내 감염관리 정책 결정, 감염발생 감시, 감염관리 지침, 직원 감염병 상담 및 조치 등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해 2월 22일 대전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근까지 560여 명의 확진자를 치료하는 등 대전뿐 아니라 세종과 충남, 충북을 넘어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중증환자 치료에도 힘써왔다.

김연숙 교수는 "2003년 사스(SARS), 2015년 중동 호흡기 증후군(MERS) 등 신종 감염병 대처 경험이 있음에도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는 대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 등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환자 치료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 수간호사는 지난해 1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발령받은 직후 코로나19 위기상황이 발생해 중증환자 치료와 간호에 필요한 의료장비, 인력 보충 등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했다.

충남대병원이 코로나19 중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후 감염병 대응 지침에 따라 장비와 인력 등 신속히 치료 체계를 갖추게 해 확진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를 수행했다.

또 지난해 초 대구,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중증 확진자들이 충남대학교병원 중환자 전담병상으로 입원해 완치될 때까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500여 명의 환자 치료를 위해 노력했다.

윤미옥 수간호사는 "지역 전파 차단과 코로나19 확진자의 효율적 치료를 위해 중증 및 경증환자에게 적절한 병상 배분 등 원활히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1년 넘게 코로나19 방역 최전방에서 고생하고 있는 모든 의료진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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