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장애 영유아 통합교육 활성화 도모

전국 맹학교 최초로 조성한 시청각 장애 영유아 통합교육안전체험장인 ‘아리마당’ 모습. [사진 대전맹학교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 제공]

[충청헤럴드 심영운 기자] 대전맹학교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는 전국 맹학교 최초로 시청각 장애 영유아 통합교육안전체험장인 ‘아리마당’을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리마당’은 관내 통합교육을 받는 시청각 장애 영유아를 위해 지난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국가시책사업(장애영유아통합교육운영내실화) 일환으로 1억13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대전맹학교 본관과 기숙사동 사이의 실외공간을 재구성해 시청각 장애 영유아가 실제적인 안전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요 시설은 어린이 보호구역, 어린이 안전 팬스, 보행 신호등, 미니카를 직접 운전할 수 있는 도로 등 기본 교통안전체험시설을 비롯해 음향신호기, 바닥 신호등, 점자블록, 보행 장애물(계단, 경사로, 버스정류장, 가게, 벤치, 가로등) 등 시청각장애 맞춤형 교통안전체험시설과 지진체험장, 화재경보기, 피난 유도선 등 지진〮대피 훈련 체험시설이다. 

주요 구성 내용의 경우 아리마당의 각 구간별 미션을 수행하며 시각장애학생의 안전한 보행교육을 할 수 있는 ‘보행교실 소리보GO!’와 통합학급에 있는 시청각장애 영유아와 일반유아가 함께 교육받는 ‘안전체험 프로그램 안전아리’다.

대전맹학교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는 이를 통해 시청각 장애 영유아와 통합학급 영유아의 안전한 독립생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상 센터장은 “전국 최초로 마련된 시청각 장애 영유아 통합교육 안전체험장을 통해 시청각 장애 영유아 통합교육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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