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1일 대전시ㆍ충남도 등과 원활한 건설ㆍ운영 업무협약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 계획. [자료 박영순 의원실 제공]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 계획도. [자료 박영순 의원실 제공]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계룡~신탄진 구간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20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주관으로 대전시‧충청남도‧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는 21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원활한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체결되는 협약은 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원활한 개통과 운영을 위해 기관별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광역철도 건설, 지자체는 차량 소유와 운영손실금 등 부담, 철도공사는 열차를 운행하는 등 기관별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협약체결 이후 실시설계와 전동차량 제작 착수를 연내에 완료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계획도. [자료 박영순 의원실 제공]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계획도. [자료 박영순 의원실 제공]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는 기존선 개량형 광역철도로 기존 호남선(계룡~중촌)과 경부선(오정~신탄진) 노선을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운영하는 사업이다. 

계룡~대전조차장~신탄진 간 총 사업비는 국비 1198억 원, 지방비 1109억 원을 투입해 총 연장 35.4㎞에 정거장 12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정거장은 계룡, 흑석리, 가수원, 서대전, 회덕, 신탄진역 등 기존역 6개에 도마, 문화, 용두, 중촌, 오정, 덕암역 등 6개역이 신설된다. 해당 구간 개통 시 1일 65회 편도로 운행될 예정이고, 용두(대전 1호선), 서대전·오정(대전 2호선) 등 기존 대전 도시철도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하고 연간 약 70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가 완공되면 대전의 남북축을 잇는 도시철도 3호선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탄진~조치원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이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면 대전~세종~청주 등 충청권 주요 거점도시 간 접근성 향상과 충청권 광역 경제권 형성 등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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