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랩센트럴 구축 및 투자펀드 조성 등 공조

21일 대전시청을 방문한 아르헨티나 VC 대표단이 시와 함께  'K-바이오랩센트럴 구축'과 투자에 따른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 대전시청 제공]
21일 대전시청을 방문한 아르헨티나 VC 대표단이 시와 함께 'K-바이오랩센트럴 구축'과 투자에 따른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 대전시청 제공]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시가 아르헨티나와 손잡고 글로벌 바이오도시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허태정 시장은 21일 시청에서 아르헨티나 VC 대표단 (후안 히네르, 토마스 오깜뽀, 마티아스 페이레)과 본투글로벌센터 김종갑 센터장,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알프레도 까를로스 바스쿠(Alfredo Carlos Bascou)를 만나  'K-바이오랩센트럴 구축'과 투자에 따른 공동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시와 아르헨티나 VC 대표단은 대전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 하이테크 기업의 발굴, 투자와 대전 바이오 벤처 생태계 조성에 근간이 될 'K-바이오랩센트럴' 유치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2013년 설립되어 매년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현지 운영 역량과 기술력을 보유한 중남미 기업을 발굴, 기술매칭하고, 스타트업간 조인트벤처(공동출자 등 국제적 기업협력)를 통해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아르헨티나 VC 대표단의 방문은 한-아르헨티나 VC협의회 창립과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혁신기술 투자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아르헨티나 VC협의회는 한-중남미 간 벤처투자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간 설립되는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에 투자하는 역외펀드 조성방안 협의를 목적으로 창립된다.  

실제로 아르헨티나 VC대표단은 시청 방문에 앞서 대전의 대표 바이오기업인 바이오니아와 이앤에스헬스케어를 방문해 바이오산업 현장을 확인했다.

알프레도 까를로스 바스쿠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는 “대전에 혁신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들이 R&D를 기반으로 자생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에 놀랐다”며 “아르헨티나는 중남미에서 유니콘 배출 2위 국가로서, 바이오메카인 대전의 모델을 아르헨티나에도 소개해서 양국 간의 교류와 투자를 확대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본투글로벌 김종갑 센터장은 “한-아르헨티나 VC 협의회는 한-중남미 스타트업 투자펀드 조성을 위해 설립되는, 단일 목적으로는 국내 최초의 양자 협의체”라며 “앞으로 한국과 중남미의 벤처캐피탈간 상호교류와 함께, 대전시를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알프레도 까를로스 바스쿠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와 아르헨티나 VC 방문을 계기로 대전 바이오 기업에 대한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를 비롯한 해외 자본 투자를 적극 유치해서, 대전이 K-바이오 혁신성장을 이끌어 가는 중추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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