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6~내달 2일 '압록강 아이들' 사진전 개최

대전시는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조천현 작가를 초청해 ‘압록강 아이들’ 사진전을 개최한다. 아이들이 압록강 인근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 녹색나무 제공]
대전시는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조천현 작가를 초청해 ‘압록강 아이들’ 사진전을 개최한다. 아이들이 압록강 인근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 녹색나무 제공]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북한 아이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압록강 인근에 살고 있는 북녘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볼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조천현 작가를 초청,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4월 26∼27일), 유성온천역(4월 28일), 대전역(4월 29∼30일) 3개 역사와 엑스포시민광장(5월 1∼2일) 일대에서 ‘압록강 아이들’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08년부터 10년 넘게 북·중 접경지역을 취재해 온 조천현 작가의 영상기록이 ‘사진전’ 형태로 작품 100점을 일반에 공개한다. 

지난 2019년 ‘압록강 아이들’ 사진집(보리출판)을 펴내면서 수록했던 사진 중 대표작품과 당시 공개하지 않았던 작품들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사진은 전시물 외 전시장에 마련된 대형TV를 통해서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조 작가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평화와 통일’이다. 

그는 “아이들의 표정엔 정치와 이념이 갈라놓은 ‘분단의 아픔’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며 평화롭고 행복한 얼굴들"이라며 “기성세대가 남과 북 아이들이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미래를 앞당겨야 한다는 공감대를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는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밀집, 밀접을 회피한 개방공간에서 2m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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