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후보 합동연설회 충청표심 공략

22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는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후보가 대전 합동연설회에서 함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22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는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후보가 대전 합동연설회에서 함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는 우원식, 홍영표, 송영길 후보 3명이 대전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표심을 공략했다.

이들은 22일 오페라웨딩홀에서 대전·세종·충남 권역 합동연설회를 열고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등에 적극 힘을 보탤 것을 강조하며 충청권의 지지를 호소했다.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홍영표 후보는 2004년 10월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때 이춘희 세종시장과 함께 했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고, 충청 메가시티 구축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변화에 대해서는 "책임있게 변화하고 유능하게 혁신해 국민과 함께하는 당으로 거듭나 정권을 재창출할 것"이라며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연설에 나선 송영길 후보는 인천시장을 엮임하며 지방정부 운영 경험과 4‧27 재보선 '민심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아들여 당 혁신을 이끌 것을 강조했다.

그는 "부도위기 인천을 야당의 적반하장속 일으켰다. 그런 내공으로 내포신도시가 제대로된 신도시가 되도록 하고,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대전세종 광역철도, 국회세종의사당 추진 등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또 "더 이상 민주당이 운동권 꼰대정당으로 전락하면 안된다. 송영길이면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우원식 후보는 "명예 충청인으로서 충청발전에 밥값을 하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충청 메가시티전략 국가균형발전특위원장으로서 제대로 해보겠다. 또 대덕특구 재창조와 중기부 이전 빈자리를 채우고, 국회세종의사당 설계 착수, 광역철도망 구축 지원, KTX서산 연결 등을 확실히 돕겠다"고 힘을 줘 얘기했다.

이어 "국민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민생대표가 나오고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 174석의 실력으로 필요한 개혁을 이뤄나갈때 닫힌 민심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0일 호남권과 제주를 시작으로 오는 24일 영남권, 26일 강원과 수도권 등을 찾아 합동 연설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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