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참여와 소통의 학교문화 조성

대전시교육청이 학생자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학생참여예산제를 실시한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이 학생자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학생참여예산제를 실시한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23일 학생자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학생참여예산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생참여예산제는 학생회와 동아리를 중심으로 학교의 학생자치 관련 예산 편성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학생 스스로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자율적으로 편성·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가수원중학교 등 24개교가 학생참여예산제를 선택해 교당 1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가수원중학교는 연중 우산과 실내화를 대여하는 행복 나눔 프로젝트, 한 달에 한 번 등교 이벤트를 하는 즐거운 등굣길, 학교 신문을 제작하는 학교 사랑 소식지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나경 가수원중학교 학생회장은 “학생참여예산제를 활용해 학생회장 선거 공약을 실천하고 학생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내실있는 학생회를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권기원 대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의 주인인 학생이 스스로 사업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자치역량을 키우고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하는 보람을 느끼게 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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