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짝퉁 피해 방지

 

조폐공사 정품인증 브랜드 ‘오키’ 로고.[사진 조폐공사 제공]
조폐공사 정품인증 브랜드 ‘오키’ 로고.[사진 조폐공사 제공]

[충청헤럴드 박희석 기자] 창사 70주년을 맞은 한국조폐공사가 우리 기업들의 K브랜드 지키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조폐공사는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정품인증사업 브랜드로 ‘오키(OFFICIALKEY)’를 선정했다.   

‘오키’는 긍정의 뜻을 지닌 ‘오케이(OKAY)’와 ‘열쇠(KEY)’를 축약한 것이다. 조폐공사가 공공 및 국가의 보안을 지키는 열쇠가 돼 위변조를 방지하고 우리 사회의 신뢰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키’ 로고는 ‘롤 모양의 라벨지’와 ‘열쇠’를 형상화했다. 라벨 형태 등으로 제공될 ‘오키’에는 조폐공사가 개발한 위변조방지 기술 중 육안 식별요소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정품인증 솔루션(가변QR)이 적용된다.  

보는 위치에 따라 라벨의 색상이 변하고,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을 경우 정품임을 확인 할 수 있다.

기업별로 자사 제품의 위변조 제품 발견 시 실시간으로 판매위치를 확인 할 수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서 유사 제품(짝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대한민국 기업의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짝퉁’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조폐공사는 화폐 제조과정에서 축적한 다양한 위변조방지 기술을 활용, 우리 기업들의 K브랜드 가치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엔 서울 동대문시장의 의류와 부산 신발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위변조방지 요소를 적용한 행택과 라벨을 공급한 바 있다. 

또 공문서, 지역특산품, 화장품 케이스, 홍삼 제품 포장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짝퉁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라영 기술사업화팀장은 “‘오키’ 라벨과 행택 등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진품여부를 가릴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정품인증사업을 더욱 확대해 우리 기업의 브랜드 보호와 신뢰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