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3월 착공·2024년 6월 준공 목표"

대전 보문산 전망대가 국내 최초로 고층 목조전망대로 조성된다. 사진은 대전시청 전경.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 보문산 전망대가 국내 최초로 고층 목조전망대로 조성된다. 

대전시는 12일 노후된 현 보운대를 친환경 목조 전망대로 개축해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경제적․기술적 분석 및 재원조달 방법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내에 디자인과 위락․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건축현상 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 2024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문산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구조부를 친환경 국산 목재를 사용해 국내 최초의 고층 목조 건축물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전시가 지난해 6월 제시한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구상 계획. [자료 대전시청 제공]
대전시가 지난해 6월 제시한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구상 계획. [자료 대전시청 제공]

규모는 연면적 1140㎡(지하1·지상4층), 높이 50m(전망층 높이)로 전망대와 전망카페, 스카이워크 등을 조성한다.

보문산 전망대가 조성되면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월드, 보문산성 등과 연결수단은 전망대와의 연계성, 오월드 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등을 고려해 공모 이후 기본계획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손철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전망대는 국내 고층 목조건축의 선진 사례지"라며 "탄소중립 재료인 목재를 활용하여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