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공시지가가 제주,부산등과함께 큰 폭으로 뛰었으나 대전.충남.충북은 평균에도 못미쳤다.[사진=국토교통부자료]
세종의 공시지가가 제주, 부산 등과 함께 큰 폭으로 뛰었으나 대전·충남·충북은 평균에도 못미쳤다. [사진=국토교통부 자료]

12일 충청헤럴드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공시대상 토지 약 3,268만 필지 중, 대표성 있는 50만 필지의 개별지의 가격산정 및 감정평가의 기준 등으로 활용되는 표준지공시지가는 ▲세종이 9.34%로 ▲제주(16.45%) ▲부산(11.25%)에 이어 높았으며 ▲대구(8.26%) ▲울산(8.22%) 등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6.02%)보다 크게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종시 지가상승률에 대해 "기반시설 확충 및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대전은 3.82%로 ▲경기(3.54%)에 이어 상승폭이 적었고 ▲충남(4.7%) ▲충북 (5.55%)과 ▲인천(4.07%) ▲전북(5.13%)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세종의 공시지가가 제주,부산등과함께 큰 폭으로 뛰었으나 대전.충남.충북은 평균에도 못미쳤다.[사진=국토교통부 자료]
세종의 공시지가가 제주, 부산 등과 함께 큰 폭으로 뛰었으나 대전·충남·충북은 평균에도 못미쳤다. [사진=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는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13일 자 관보에 게재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전국의 표준지공시지가가 작년보다 평균 6.02% 오른 것은 작년(4.94%)에 비해 1.08%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43% 하락세를 보인 2009년 이후 최대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도시는 주택관련 사업 및 상권 활성화, 중소도시는 도로, 철도 및 산업단지 신설, 관광 및 휴양 산업 활성화에 따른 토지 수요 증가와 투자자금 유입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ㄹ아고 밝혔다.

공시지가 상승 폭은 2014년부터 5년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44%, 광역시는 8.87%, 나머지 시·군은 6.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6.89%)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나 인천(4.07%), 경기(3.54%)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변동률을 보였다.

시·군·구별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124곳, 평균보다 낮게 오른 곳은 126곳이며,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람 및 이의신청 방법= 표준지공시지가는 전국 약 3,268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및 건강보험료 산정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13일 자로 공시되는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13.(화)∼3.15.(목)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을 통해 온라인에서 또는 같은 기간 내에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 온라인 신청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을 통해 가능하다
* 이의신청은 팩스(부동산평가과, 044-201-5536) 또는 우편(3월 15일 자 소인 유효)으로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 서식은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다음달 15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하여는 기존 감정평가사가 아닌 다른 감정평가사가 공시 자료와 제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재조사·평가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조정해 4월 12일경에 재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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