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나노신소재 동판 앞 벤처기업 직원들
한밭대 나노신소재 동판 앞 벤처기업 직원들

한밭대(총장 송하영)은 18일 화학생명공학과 박장우 교수가 2000년 3월 한밭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한 ㈜나노신소재(ANP)가 2017년 매출 456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달성, 수출중심의 강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장우 교수가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나노신소재(ANP)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의 소재로 쓰이는 나노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박 교수는 지난 2003년 한밭대에 약 10만 8000주의 회사 주식을 기부했고, 주식은 2011년 코스닥 상장을 거치며 약 35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이 됐다. 한밭대는 이 기금으로 화학생명공학과 학생들에게 매년 약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박 교수는 “대학원생과 연구한 결과물을 시장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많은 밤을 함께 지새우고 전 세계 시장을 찾아 다녔다”며 “회사의 성장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직원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술 창업 교육 전문가인 한밭대 최종인 기획처장(경영회계학과 교수)은 “(주)나노신소재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새로운 사업모델로 지속적 매출 증대와 200여개의 ‘좋은 일자리’를 우리지역에서 만들어 냈다”며 “한밭대는 앞으로도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 창업보육센터, 그리고 기술지주회사와 엔젤조합 등 대학의 창업생태계를 적극 활용해 교수와 학부생, 대학원생의 기술창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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