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승조.조승래.김종민.강훈식, 한국당 정우택 상위 1-5위.
-한국당 경대수, 민주당 이상민, 한국당 이종배, 민주당 도종환, 한국당 이장우 하위5위

충청권 국회의원 후원금이 지난한해 여당은 많고 야당이 적은 '여고야저(與高野低)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개인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병)이 후원금을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같은당인 ▲조승래(대전유성갑) ▲김종민(충남 논산금산계룡) ▲강훈식(충남 아산을)이 뒤를 따랐고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이 5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충청권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 '빅5' 가운데 4명이 여당 민주당 소속으로 지난해 5.9대선을 통한 정권교체와 함께 촛불민심 등으로 민주당의 인기와 지지율이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충청권 24명의 국회의원 후원금이 지난한해 '여고야저(與高野低)현상'속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병과 같은당인 조승래(대전유성갑) 김종민(충남 논산금산계룡),강훈식(충남 아산을),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이 1~5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사진=연합뉴스]
충청권 24명의 국회의원 후원금이 지난한해 '여고야저(與高野低)현상'속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병과 같은당인 조승래(대전유성갑) 김종민(충남 논산금산계룡),강훈식(충남 아산을),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이 1~5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2017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을 충청헤럴드가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회의원 299명(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후원회 미설치)의 후원금 총모금액은 540억9천749만4천869원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한사람당 평균모금액은 1억8천92만8천76원이다.

지난해 총모금액과 1인당 평균모금액은 2016년(535억3천229만9천161원·1억7천963만8천588원)보다 각각 1%, 0.7%가 늘어난 것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충청권에선 ▲양승조 의원이 3억 456만 6118원을 모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승래 3억 28만 7841원 ▲김종민 3억 24만 3340원이며 ▲강훈식 의원 과 충북의 정우택 의원이 각각 2억 7757만 560원이었다.

또 ▲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2억 7561만 5789원 ▲민주당 오제세(충북 청주서원) 2억 7114만 6406원 ▲한국당 정용기(대전대덕) 2억 6176만 1684원 ▲한국당 정진석(공주부여청양) 2억 5574만 1242원 순이다.

다음으로 ▲민주당 박범계(대전서을) 2억 4126만 2666원 ▲민주당 변재일(충북 청주청원) 2억 4155만 4371원 ▲민주당 박완주(충남 천안을) 2억 3765만 7168원 ▲한국당 권석창(충북 제천단양) 2억 897만 3689원 ▲한국당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2억 7520만 398원 등도 2억원을 상회했다.

1억원대를 모금한 의원은 ▲민주당 이해찬(세종시) 1억 9170만 8392원 ▲한국당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1억 9075만 73원 ▲민주당 박병석(대전서을) 1억 7810만원 ▲한국당 이은권(대전중구) 1억 3293만원 ▲한국당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1억 2464만 119원 ▲한국당 이명수(충남 아산갑) 1억 2451만 2054원 ▲한국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 1억 1615만원 등이었다.

이밖에 ▲한국당 이장우(대전동구) 9040만 2018원 ▲민주당 이종배(충북 충주) 7139만원 ▲민주당 도종환(충북 청주흥덕, 문체부장관) 6631만 5368원 ▲민주당 이상민(대전유성을) 5578만 6601원 ▲한국당 경대수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 4465만 260원 순이며, 대법원에서 최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박찬우(천안갑) 전 의원은 7850만 101원의 후원금이 모금됐다.

한편,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 한도는 연간 3억원이며 초과된 후원금은 반환되거나 국고에 귀속된다.

선관위는 "공직 선거가 있는 해에는 평년 모금 한도액의 2배를 모금할 수 있다"면서 "지난 대선에 후보자를 낸 정당의 지역구 국회의원 후원회는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당별 모금액을 보면 민주당(121명)의 총모금액과 1인당 평균모금액은 각각 268억8천359만여원, 2억2천217만여원을 기록해 여야 정당 가운데 가장 많았다.

자유한국당(118명)의 총모금액은 179억9천108만여원, 1인당 평균모금액은 1억5천246만여원이었다.

바른미래당은 통합 이전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으로 후원금 집계가 이뤄졌다.

국민의당(40명)은 총모금액이 59억4천515만여원, 1인당 평균모금액은 1억4천862만여원을 각각 기록해 2016년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정의당의 총모금액과 1인당 평균모금액은 각각 12억2천645만여원, 2억440만여원이었다.

정당 가운데 1인당 평균모금액으로는 정의당이 민주당과 대한애국당(1명·2억441만여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국회의원별로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모금액이 3억4천858만여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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