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대전.세종.충남.충북)의 86%가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충청인의 65% 평창올림픽 흥미롭게 본 종목은 컬링을, 인상적인 선수로는 컬링의 김은정선수를 꼽았다.[사진=연합뉴스]
충청인(대전·세종·충남·충북)의 86%가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충청인의 65% 평창올림픽 흥미롭게 본 종목은 컬링을, 인상적인 선수로는 컬링의 김은정 선수를 꼽았다. [사진=연합뉴스]

충청권 주민들에게는 평창동계올림픽 중 컬링팀이 강하게 각인된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조사 결과 흥미로운 종목도 컬링, 인상적인 선수 역시 김은정 선수였다고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충청권 86%(전국 84%)가 이번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답변은 3%(전국 7%)에 불과했고, 응답자의 11%(전국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이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직후 98%에 달했던 성공적이라는 평가에는 못 미치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직후 절반에 못 미치는 47%만 성공이었다고 평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충청인들은 금5, 은8, 동4개로 종합 7위를 한 한국 대표팀 성적에 대해선 '기대이상'이 62%(전국 63%)였고, '기대만큼 결과'가 32%(전국 28%), '기대이하' 4%(전국6%)로 답변했다.

충청인에게 흥미롭게 본 종목을 2개를 물었더니 응답자의 65%(전국 70%)가 컬링을 꼽았으며, 이어 스피드 스케이팅27%(전국 29%), 쇼트트랙 스케이팅27%(26%)이 나란히 2위를, 스켈레톤23%(전국 23%), 봅슬레이8%(전국 5%), 피겨스케이팅 4%(전국 5%), 스노보드 3%(전국 4%) 아이스하키 2%(전국 3%) 순이었다.

충청인들이 평창올림픽을 통해 새롭게 관심을 을 갖게된 종목은 컬링이 43%(전국 55%)로 제일높고 이어 스켈레톤 17%(전국 11%), 봅슬레이 8%(전국 6%), 스피드스케이트 4%(전국 6%), 아이스하키 4%(전국 2%), 쇼트트랙 1%(전국 4%), 기타 6%(전국 5%), 없거나 유보가 16%(전국 12%) 였다.

충청인들이 평창 올림픽 기간 한국 대표팀에서 인상적 활약을 한 선수를 두명씩 뽑으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9%(전국 25%)가 컬링의 김은정 선수를, 2위는 윤성빈 스켈레톤 선수가 23%(전국 27%), 스피드 스케이트 이승훈 21%(전국 30%)였다. 이어서 여자컬링 14%(전국 12%), 최민정 쇼트트렉 스케이트 선수 11%(전국 12%), 이상화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와 김영미 여자컬링선수가 각각 10%(전국12%)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지지도에 대해 충청인들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66%(전국 64%)였으며 '잘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30%( 전국 26%)를 기록했고, 어느쪽도 아니다라는 답변이 3%(전국 4%), 응답거부및 모름이 2%(전국 6%)로 나타났다.

갤럽은 "부정평가 응답자 사이에서 대북문제 지적이 많이 늘었다"며 "북한 고위급 대표단 단장으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방남하고, 천안함 유족과 야권이 강력히 반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충청권의 지지정당은 더불어 민주당이 50%(전국 44%)로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자유한국당 12%(전국 13%), 바른미래당 9%(전국 8%), 정의당 6%(전국 6%), 지지정당이 없거나 유보응답이 24%(전국 28%)에 달했다. 민주평화당은 전국에서 1%를 기록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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