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9일 개막식 때 한반도기를 든 남북한 선수단의 공동 입장을 볼 수 없게 됐다.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은 한반도기의 독도 표기 문제로 돌연 무산됐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9일 개막식 때 함반도를 든  남북한 선수단의 공동입장을 볼수 없게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9일 개막식 때 한반도를 든 남북한 선수단의 공동입장을 볼수 없게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사진=연합뉴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8일 김문철 북한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 단장 등으로 구성된 북측 대표와 두 차례 관련 회의를 벌였으나 독도가 표기되지 않은 한반도기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9일 개막되는 평창 패럴림픽[사진=CNN뉴스]
9일 개막되는 평창 패럴림픽 [사진=CNN뉴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북한은 “자국 개최 대회에서 정치적 이유로 독도를 표기 못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 우리 국토를 표기하지 못하는 점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면서“일본이 분단에 책임이 있는 만큼 독도를 넣어달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9일 개막식 때 함반도를 든  남북한 선수단의 공동입장을 볼수 없게됐다..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를 관람객이 들고 응원하는 장면[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9일 개막식 때 함반도를 든 남북한 선수단의 공동입장을 볼수 없게됐다..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를 관람객이 들고 응원하는 장면 [사진=연합뉴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이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강력한 파트너십이 구축된 상태에서 한반도기를 변경할 수 없다. 양측 주장을 존중해 개별 입장으로 한다”고 정리한 것. 공동입장이 무산됨에 따라 한국은 49개 참가국 중 개최국으로 마지막에, 북한은 일본에 이어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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