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공원위원회, ‘조건부 가결’...2020년까지 민간공원 조성
대전시 유성구 가정동 일대 매봉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대전시는 22일 매봉근린공원 조성계획 변경(결정) 및 경관심의(안)에 대한 시 도시공원위원회 3차 심의 결과 조건부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월 2일 2차 ‘도공위’에서 재심의 결정 후 조건부로 제시된 내용을 세부적으로 반영한 대책을 중심으로 심의한 결과 조건부 가결했다.
매봉공원 민간조성사업은 유성구 가정동 산8-20번지 일원 354,906㎡규모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공원을 조성허는 사업으로 290,042㎡(매입지의 81.7%) 공원시설에는 커뮤니티마당, 정상마루, 숲체험마루 등이 조성되며 나머지 비공원시설(64,864㎡에는 공동주택 436세대(8~12층)가 들어선다.
조성비용은 민간자본을 포함 2,263억원으로 매봉파크피에프브이(주)가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공위에서 제시된 2차 때 조건부 주요 조치내용은 ▲구역계 설정에 대한 정확하고 타당한 적정성 제시(단지규모, 배치 등) ▲비공원시설 부지 축소 제시 ▲생태축 연결 및 훼손지 생태복원, 숲 기능 확충방안 제시 등이다.
또 심의위원들은 다양한 의견과 전문적인 논의를 거쳐 ▲비공원시설 구역계 유지 ▲비공원시설 내 단지계획 검토를 통한 하단부 옹벽 완화 및 경관 개선 ▲생태복원계획 및 시설물 배치(조정)계획 등 공원조성의 전문적인 부분에 대한 소위원회를 구성 심의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조건부로 가결된 의결내용을 바탕으로 비공원시설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환경·교통·문화재 영향성 검토 등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공원조성계획(변경)이 결정되면 협약체결, 사업자지정, 실시계획인가 등을 거치는 민간공원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추자 환경녹지국장은“도시공원위원회에서 3차례에 걸친 심도 있는 심의와 세부적인 논의사항 등을 잘 반영해 매봉공원을 체계적으로 조성하겠다”면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인 매봉공원 조성은 개발보다는 적극적인 보전대책으로 2020년 일몰에 대비 더 큰 난개발 예방 및 체계적인 공원조성으로 연구원 주변의 연구환경 개선과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정주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단지 입주 기관, 과학기술정통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및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발전적인 의견에 대해 각종 행정절차 추진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