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역량 결집해 국비 확보 목표 달성”…남궁영 권한대행 적극 협조 요청

충남도는 29일 국회 본관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 실·국·원·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충청남도]

내년 국비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인 충남도가 지역 국회의원들과 지역 현안 과제 해결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했다.

도는 29일 국회 본관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 실·국·원·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참석 국회의원은 박완주(천안을), 양승조(천안병), 강훈식(아산을), 김종민(논산·계룡·금산), 어기구(당진), 김태흠(보령·서천), 이명수(아산갑), 성일종(서산·태안), 홍문표(홍성·예산) 의원 등 9명이다.

도지사 궐위로 국비 확보 차질 우려가 일고 있는 상황에 따라 예년에 비해 앞당겨 마련한 이번 정책설명회는 도정 설명과 지역 현안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도정 여건과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8대 현안 과제에 대해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8대 현안은 △내포신도시 중심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및 추진 △내포신도시 정부 공공기관 이전 추진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기관 시설 유치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 간) 개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예타 통과) △충남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 △가로림만 국도38호 연장 지정 및 교량 건설 등이다.

도는 또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를 설명하고, △당진∼아산 고속도로 건설(10억 원) △아산∼석문산단선 철도 건설(예타 선정) △KTX 훈련소역 건립(50억 원) △삽교역사 설치(10억 원)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예타 선정)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예타 선정)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15억 원)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260억 원) △안흥 마리나 항만 조성 사업(70억 원) 등 충남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25개 사업 1426억 원이 내년 국비에 담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 확보한 국비보다 4896억 원 많은 6조 3000억 원으로 잡았다.

이 자리에서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지사 궐위로 정부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나 국비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절대적인 요소인 만큼, 충남의 역량을 결집해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은 현안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의 국비 확보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2019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영계획안 작성 지침’을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확정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별로 예산안 편성 작업을 본격 시작해 5월 25일까지 예산요구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기획재정부는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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