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 꾸석꾸석 춤동화 ‘혹부리영감’ 기획공연

대전시립무용단이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평소 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지역의 아동들을 위해‘춤으로 그리는 동화-혹부리영감’공연을 진행한다.
대전시립무용단이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평소 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지역의 아동들을 위해 ‘춤으로 그리는 동화-혹부리영감’공연을 진행한다.

대전시립무용단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평소 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지역의 아동들을 위해 ‘춤으로 그리는 동화-혹부리영감’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대전의 4곳(대덕구, 유성구, 중구, 동구) 문화원과   공동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평소 공연장을 찾아오기 쉽지 않은 아동들을 찾아가 무용으로 만든 동화를 보여준다.

공연일정은 10일 대전문형문화재전수회관(대덕구)을 시작으로 11일 유성문화원(유성구), 12일 자양초등학교(동구), 13일 중구문화원(중구)에서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공연관람은 각 지역 문화원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작품내용은 옛날에 얼굴에 주먹만한 혹이 달린 착한 혹부리영감과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이 살았다. 착한 혹부리영감은 해가 저문 줄도 모르고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빈집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자기로 결심한다. 혹부리영감은 무서워서 노래를 불렀는데, 갑자기 도깨비들이 나타나 노래가 어디에서 나오냐고 물어본다. 혹부리영감은 자신의 혹을 가리키며 이 노래주머니에서 노래가 나온다고 하자, 도깨비들은 도깨비방망이를 주고 혹부리영감의 혹을 떼어갔고 혹부리영감은 부자가 되었다. 그 소식을 들은 욕심쟁이 혹부리영감이 자신도   부자가 되고 싶어 산 속의 빈집을 찾아간다. 빈집에서 노래를 부르자    도깨비들이 나타났고, 욕심쟁이 혹부리영감은 신이 나서 더 크게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도깨비들은 그 노래주머니에서 노래가 안 나온다며, 착한 혹부리영감의 혹까지 욕심쟁이 혹부리영감에게 붙어주었고, 욕심쟁이 혹부리영감은 혹이 두 개가 되었다고 한다.

춤으로 표현하는 ‘혹부리영감’은 착한사람은 항상 큰 복을 받지만, 나쁜 행동을 하며 복을 받고자 하는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내용으로 아이들에게 큰 교훈과 감동을 선사한다.

무용수들의 춤과 함께 줄거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동화구연이 함께 어우러지며, 공연 후에는 출연진들과 함께 하는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시림무용단 관계자는 “평소 공연장을 찾기가 어려운 아동들을 찾아가는 공연이어서인지 단원들도 매우 열심히 공연을 준비 중”이라며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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