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지방선거에 나설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예비후보(64)는 5일 “대전시정의 모든 길은 경제로 통한다. 도시 자체를 성장 동력으로 만들 것”이라며 대전 도시계획 구상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첫 번째 정책발표회를 통해 ▲대전 둔산르네상스시대 육성을 비롯 ▲대전서구 도안스마트밸리 조성 ▲대전 중·동구 원도심 거점 개발(3대 하천 공원화사업) 등을 대전 성장을 위한 정책으로 제시했다.

정책발표하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 [사진=박성효 캠프 제공]
정책발표하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 [사진=박성효 캠프 제공]

그는 둔산르네상스 계획과 관련, "최근 6년간 대전시민 7만 2000명이 세종시로 떠났고, 둔산지역은 1만8000명이 빠져나가 슬럼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면서 "각종 기관이 몰려 있는 둔산지역을 리모델링해 도시의 자족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60~220%인 용적률 제한을 220~250%까지 대폭 상향 조정하고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스카이라인을 고려, 최고층수를 해제해야 한다”며 “대전시청 북문부터 남문광장, 보라매공원 등을 잇는 지하차도와 대규모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겠다. 이를 통해 교통정체 해소 및 둔산 상권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공약했다.

또 도안 2단계 일원과 3단계 옛 충남방적부지, 대전교도소 부지 등에 명품 주거단지와 최첨단 도안스마트밸리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아있는 땅으로 아파트만 만들면 일자리는 없어진다. 테크노벨리와 같은 복합산업단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도안 IC 조성으로 교통량 해소 및 교통편의를 제공하겠다. 이를 통해 교통·산업·주거가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3대 하천 주변에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3대 하천 부근에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휴식, 체험,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밝혔다.

용적률 상향 조정과 최고층수 규제 해소 등 규제개혁과 도시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또한 “낙후된 3대 하천 주변을 대규모 필지로 만들어 용적률 상향과 최고층수 규제 해소를 통해 민간의 투자여건을 조성하겠다”면서 “하상도로에는 순환도로적 기능을 부여, 도심교통의 주요 축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시민 유출로 지역은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고, 이는 도심상권 몰락과 부동산가치 하락 및 일자리 실종 등으로 이어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이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 중심에 도시의 노후가 자리 잡고 있다. 이제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도시계획을 재정비, 대전시민의 행복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대전 신도심 개발과 관련한 정책이 쏠려있다' 지적에 “조성된 지 30년이 돼가는 둔산 지역도 슬럼화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도시의 중앙이 둔산인데 중앙이 늙어지면 파급효과가 퍼져가게 된다. 이런 부분을 막기 위해 기반요건을 새롭게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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