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넘어진 차량 2차 추돌사고…60대 부부 사망=서해안 강풍으로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전복된 뒤 뒤에 오던 대형 화물차에 받혀 60대 부부가 숨졌다.

서해안고속도로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독자 송영훈씨 제공]
서해안고속도로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독자 송영훈씨 제공]

7일 오전 5시 5분쯤 충남 보령시 서해안고속도로 대천 나들목 부근에서 강한 바람에 전복된 1t 화물차를 17t 화물차가 뒤에서 받아, 1t 화물차 운전자 A(67)씨와 아내가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이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었다.

​경찰은 강풍에 넘어진 A씨의 1t 화물차를 뒤따르던 17t 화물차 운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사람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며 "도로공사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1t 화물차가 바람에 흔들리면서 넘어지는 장면이 찍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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