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지역 황량한 사막에서 또 대규모 황사가 발원해 '청색경보'가 발효됐다. 지난 달에 이어 또 다시 중국 주요도시와 한반도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기상대 환경기상센터는 10∼13일 베이징(北京), 산시(陝西), 허베이(河北), 톈진(天津), 네이멍구(內蒙古) 등 10개 성(省)·시(市)에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 황사는 지난달 28일 발생했던 것보다 남쪽으로 더 치우쳐 범위가 더 넓다.

중국 북부지역 황량한 사막에서 또 대규모 황사가 발원해 '청색경보'가 발효됐다. 지난 달에 이어 또다시 중국 주요도시와 한반도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황사의 주요 세력권이 남쪽에 형성돼 11일부터 중국발 황사가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한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맘놓고 숨쉴수 있을지 우려된다.
중국기상대는 12일부터 중국 전역과 네이멍구 지역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황사가 차츰 진정세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에는 2000∼2017년 평균 10.3차례 모래 먼지 및 모래 폭풍이 발생했으며, 올해 들어선 이미 7차례 황사가 발생했다.
베이징 환경 전문가는 "황사가 한국으로 건너가는 시차를 생각하면 내일(11일) 오후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번 황사에 비해 전선이 남하해 피해 면적이 더 넓지만, 강도는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