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 13일 충청권 광역단체 경선결과 발표
오는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세곳의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결과 충남지사에는 양승조 4선 국회의원(56)이, 충북지사후보에는 이시종 현 충북지사(69)가 각각 뽑혔다.
3명이 출마한 대전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는 1·2위를 차지한 박영순, 허태정 후보 간에 결선투표가 16일 치러진다.
민주당은 이로써 세종시장후보에 이춘희 현 시장을 공천한데 이어 충남지사 후보 양의원, 충북지사 이현지사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계획이다.
경선에서 충남지사로 입후보한 복기왕 전 아산 시장과 충북지사 예비후보였던 오제세 의원, 그리고 대전의 이상민 의원은 아깝게 결선에 오르지 못하는 분루를 삼켜야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간사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한 시민 여론조사(50%)와 권리당원 ARS(자동응답 전화) 투표(50%)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남지사 경선결과 ▲양승조 국회 의원이 53.24%▲복기왕 전 아산시장 46.76%로 양의원이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이로써 양 의원은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국회의원(71)과 바른미래당 김용필 충남도의원(52) 등과 본선을 치르게 됐다.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 지사는 63.5%, ▲오제세 의원은 36.5%의 득표율을 얻었다.
충북지사 선거는 이 지사와 자유한국당 박경국(59 )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신용한(48)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오는 16-17일 결선투표를 치르는 대전시장 후보경선의 경우▲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 42.50%▲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 30.63%▲이상민 의원26.87%를 기록했다. 규정에 따라 과반수를 넘긴 후보가 없어 허 전청장과 박 전행정관이 재격돌하게 됐다.
대전의 경우 이미 한국당에서 박성효 전 대전시장(64)의 공천이 확정되고 바른미래당도 남충희 전 경기부지사(64)로 공천이 굳어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