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의회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출신 의원들 줄줄이 낙마

충남도의회 10대 의회 의장단 출신 의원들의 6.13지방선거 성적이 초라하다.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지낸 의원들이 예선전도 통과하지 못하고 낙마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먼저 10대 후반기 윤석우 전 의장은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공주시장 경선에 나섰다가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에게 고배를 마셨다. 

신재원(자유한국당·보령1) 제1부의장도 도의원 경선에서 편삼범 전 보령시의원을 만나 떨어졌다.

지난 1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조치연(계룡) 제2부의장 역시 도의원 경선에서 탈락했다. 

상임위원장의 경우, 정정희(자유한국당·비례) 문화복지위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출사표를 던졌지만 결과는 참혹하다.

아산에서 3선에 도전한 장기승(자유한국당·아산3) 교육위원장은 경선에서 이기애 아산시의원에게 밀렸다. 부여군수 경선에 도전한 강용일(자유한국당·부여2) 농업경제환경위원장도 현 이용우 부여군수를 넘지 못했다. 

맹정호(더불어민주당·서산1)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장만이 유일하게 서산시장 후보로 공천됐다.

다만 김종문(더불어민주당·천안4) 운영위원장과 김동욱(자유한국당·천안2) 행정자치위원장은 아직 공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윤지상(더불어민주당·아산4) 의원이 아산시장 1차 경선에서 떨어졌으며, 논산시장에 도전한 전낙운(자유한국당·논산2) 의원, 도의원 경선을 치른 유찬종(자유한국당·부여1) 의원이 주저앉았다. 

또 조이환(더불어민주당·서천2) 의원과 오배근(더불어민주당·홍성1) 의원이 도의원을 사퇴하고 각각 서천군수, 홍성군수 경선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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