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앞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등을 위한 환송공연을 마친 뒤 청와대 관저로 돌아와 소감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후 소감을 발표했다"고 적었다.

이어 "존경하는 남과 북의 국민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평화를 바라는 8천만 겨레의 염원으로 역사적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함게 선언하였다""긴 세월동안 아픔과 서러음 속에서도 끝내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우리는 이자리에 설수 있었다"고 했다.

비핵화와 관련, "김위원장과 나는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없는 한반도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공동 목표라는 것을 확인 했다"면서 "북측이 먼저 취한 햑동결 조치등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소중한 출발점이 될 수있다. 앞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남과 북이 더울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가 사는 땅과 하늘, 바다 ,어디에도 서로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발적 충돌을 막을 근본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방한계선 갈등에 대해 문 대통령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남북어민들의 안전한  어로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는 담대하게 오늘의 상황을 만들어내고 통큰 합의에 동의한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와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 우리는 주도적으로 우리 민족의 운명을 결정해 나가되, 국제사외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적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