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구가 29만9천명이지만 내달이면 3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종시가 출범한 지 6년 만에 무려 3배가량 인구구사 늘어난 것이다.
세종시가 29일 밝힌 지난 26일 기준 현재 세종지역 인구는 29만8천925명으로 지난 2월말 29만2천166명보다 3,4월 새에 6천여명이 늘었다.
세종시 출범 직후인 2012년 7월 말 10만5천349명보다는 3배쯤 증가한 셈이다.
세종시 평균 연령은 36.7세로 제일 젊은 도시로, 전국 평균 연령 41.5세보다는 4.8세나 낮다.
이를 지난 2월 말 기준 연령별 인구를 보면 30대 18.7%(5만2천407명), 40대 18.6%(5만2천120명), 10대 이하 14.3%(4만172명) 순이다..
세종시관계자는 이와관련 "인구 증가 추이로 미뤄 다음 달 중에는 30만 명을 돌파할 것 같다"면서 "이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입주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종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도 " 1-1 생활권과 2-1 생활권에 2천 가구 가까운 입주 물량이 쏟아지는 것도 인구 증가의 한 요인으로 시는 보고 있다"며 "6월에는 특히 3-1 생활권 물량이 풀리는 등 당분간 인구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정부부처가 내년에 이전하는 것도 세종시 인구증가에 한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한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 관계자는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 유치 등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행정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시는 30만명 돌파에 따른 소셜 미디어, 현수막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새 가족 맞이를 할 계획이다.
기념으로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 세종호수공원에서 30만 번째 전입 시민을 대상으로 축하 이벤트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