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선서 승리…바른미래당, 부인 기부행위 검찰조사 촉구

이완섭 현 서산시장이 한국당 서산시장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30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29일 서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 결과 이완섭 시장이 57.1%로 김영수 전 서산시청 국장(29%)과 류관곤 전 서산시의원(18%)를 제치고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경선 결과는 중앙당 최고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이로써 서산시장 선거는 한국당 이완섭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전 도의원, 바른미래당 박상무 전 도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한편 바른미래당 충남도당은 27일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에 고발한 이 시장 부인의 기부행위와 관련 조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 건은 이 시장 부인이 지난 3월 31일 모 사단법인에 30만 원의 금품을 제공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선관위가 공직선거법 제112조를 근거로 무혐의 처리한 바 있다.

이에 바른미래당 충남도당은 “이번 사건이 발생 6일 만에 무혐의로 자체종결 된 것에 대해 서산시민들은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검찰은 이번 사건을 직접 수사해 한 점의 의혹 없이 서산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철저하고 명확한 조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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