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노동절 기념식 참석해 "인권친화적 교육 실현"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가 노동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학교에서의 노동기본권의 확대를 주장했다.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가 노동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학교에서의 노동기본권의 확대를 주장했다.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가 1일 노동절 기념식에 참석해 "학교 현장에서 노동기본권의 현실은 노동존중사회라는 정부의 국정기조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노동기본권의 확대를 주장했다.

이날 성 예비후보는 "실업계고 학생들은 현장실습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례가 비일비재 하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또한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더구나 우리 현실은 ILO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사들의 노동3권은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노동기본권 확대를 통해 인권 친화적인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 예비후보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체계 개선, 건강권 확보 등 차별해소와 전교조 및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등과 성실한 단체교섭을 이어 나가며 정책협의회 정례화 등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업계고등학생들의 현장실습에서 산업체 파견형 실습을 중단하고, 학생들의 학교를 보장하고 권위적 학교문화 타파와 노동인권 교육 등 민주시민교육을 전체 학생으로 대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아이들이 노동을 존중하고 스스로 노동을 권리로 이해할 수 있는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개최된 노동절 기념식에 참석해 '오늘이 행복한 학교'를 위한 교육의 역할에 대해 대전지역 노동자와 시민들과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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