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2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열어 북미정상회담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4월 28일 밤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18.4.28 [청와대 제공·EPA 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월 28일 밤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18.4.28 [청와대 제공·EPA 자료사진=연합뉴스]

 한미정상간의 이번 회담은 지난해 6월 문 대통령의 방미,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 때의 정상회담에 이어 세번째이며, 지난해 9월22일 유엔총회에서 만난것을 포함하면 네번째 회담인 셈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성명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간의 굳건한 동맹과 양국의 깊은 우정을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전화 통화를 한 데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 4·27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정세의 진전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표=연합뉴스]
[도표=연합뉴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두 정상의 회담의제를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미정상은 4·27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1시간 15분간 전화 통화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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