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간의 민간 여객기의 항로가 열릴지 주목된다.

북한이 국제사회를 향해 적극적인 화해와 소통을 강화하는 가운데 평양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정기항로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북한이 국제사회를 향해 적극적인 화해와 소통을 강화하는 가운데, 평양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정기항로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사진=YTN뉴스켑처]
북한이 국제사회를 향해 적극적인 화해와 소통을 강화하는 가운데, 평양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정기항로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사진=YTN뉴스켑처]

이에따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세부 논의를 위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5일 YTN의 LA뉴스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2월 ICAO에 평양-인천 간 정기항로를 열어달라는 요청했다.

지난 2월 북한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참석과 여자하키 단일팀 구성이 결정될 무렵이었다.
ICAO측은  '항로 개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을 첨부해 당사국인 한국 항공 당국에 보냈으며, 한국이 현재 검토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와 함께 애런 미슈라 ICAO 아태지역 국장과 스티븐 크리머 항공운항 국장이 다음 주 이 문제 논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북한이 국제사회를 향해 적극적인 화해와 소통을 강화하는 가운데, 평양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정기항로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사진=YTN뉴스켑처]
북한이 국제사회를 향해 적극적인 화해와 소통을 강화하는 가운데, 평양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정기항로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사진=YTN뉴스켑처]

ICAO는 이와 관련 "평양-인천 직항로뿐 아니라 다른 노선 개방과 안전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공식 밝혔다.
지난해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민항기 루트를 침범하는 미사일을 발사해 안전을 저해한 데 대한 재발방지 협의도 포함돼있다.
2월에 요청을 받은 ICAO가 최근 방문을 결정한 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곧 이어질 북미회담 등 급격한 화해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는 현재 극소수 노선만 갖고 있는 북한이 항공 노선 확충을 요청한 건 고립을 벗어나겠다는 의지"이며 "핵무기 대신 경제를 선택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돼, 북미회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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