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4선의 강길부 한국당 의원이 6일 결국 탈당했다.

울산 울주군을 지역구로 둔 4선 중진인 강 의원은 지난 3일 “홍준표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 가능성을 시사 했다.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4선의 강길부 한국당 의원이 6일 결국 탈당했다.[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4선의 강길부 한국당 의원이 6일 결국 탈당했다.[사진=연합뉴스]

그의 탈당을 계기로  6·13 지방선거를 직후한 자발적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정가분석이 조심스럽게 수면위로 부상, 실현될지 주목된다.

이어 "비록 당을 떠나지만 제가 몸담았던 곳에 대하여 마지막 예의를 지키려 한다”며 “당을 떠나게 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오니 저를 탓하여 달라”고 말했다.

 그는 “방법이야 다르지만 당 지도부도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을 개혁하고자 노력해 오신 복당파 의원님들께는 끝까지 함께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다. 건승하라”고 했다.

그는 “여야 균형이 맞아야 국가가 발전한다”며 “한국당이 국민들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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