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의 10명중 무려 7명 가량이 5월8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든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남여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결과 ,충청인의 3명중 2명이 내년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일에 찬성했다.

충청인의 10명중 무려 7명가량이 5월8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든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리얼미터 제공]
충청인의 10명중 무려 7명 가량이 5월8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든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리얼미터 제공]

구체적으로 보면 충청인은 어버이날 공휴일지정 ‘찬성’ 응답이 69.5%(전국 65.8%)로 호남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반대’(매우 반대는 25.9%(전국 27.0%)였고 잘모름과 응답거절은 4.6%(전국 7.2%)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80.4% vs 반대 16.0%) ▲대전·충청·세종(69.5% vs 25.9%) ▲부산·경남·울산(69.0% vs 31.0%) ▲서울(66.7% vs 26.3%) ▲경기·인천(65.0% vs 28.2%) 순으로 찬성이 대다수였다. 찬성 의견이 적게 나타난 대구·경북(45.5% vs 31.0%)에서도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전국적으로 작년 7월 조사된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찬성 의견(78.4%, 반대 16.3%)보다는 12.6%p 낮게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남녀 모두와 모든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향과 더불어, 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남성(70.6%)에 비해 여성(61.0%), 가정주부(59.1%)에서 찬성이 낮았으나 이는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시댁·친지 방문이나 가사노동의 부담이 커지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직업별로는 ▲노동직(찬성 77.2% vs 반대 19.1%) ▲사무직(69.9% vs 23.7%) ▲학생(69.4% vs 30.6%)에서 찬성 여론이 70% 후반이거나 70%에 근접한 반면 ▲가정주부(59.1% vs 33.4%)와 ▲자영업(56.2% vs 34.2%)에서는 찬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72.5% vs 반대 21.2%) ▲40대(71.9% vs 26.3%) ▲20대(65.8% vs 23.0%) ▲60대 이상(60.9% vs 30.1%) ▲50대(59.8% vs 32.4%)순으로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찬성 76.1% vs 반대 18.2%)과 ▲정의당(69.4% vs 26.7%) ▲바른미래당(50.7% vs 41.6%) 지지층, ▲무당층(62.6% vs 20.6%)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은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41.6% vs 51.4%)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5.6% vs 반대 20.4%)과 중도층(65.3% vs 27.0%), 보수층(53.5% vs 42.0%) 순으로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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