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에 공정경선 보장 촉구…“국회 본회의 개최해야”

더불어민주당 김종문 충남도의원이 천안병 국회의원 8일 재보선 출마를 위해 도의원 출마를 포기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김종문 충남도의원이 천안병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를 위해 도의원 출마를 포기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김 의원은 8일 천안시청에서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당내 공정경선 실시 발표 시, 충남도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천안병 선거구는 전임 천안병 국회의원이자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인 양승조 후보가 지난 달 30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6.13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될 보궐선거 대상지역이 됐다. 

양 후보 역시 처음에는 전략공천에 무게를 뒀지만 최근에는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민주당 후보 선출은 경선이 바람직하다”고 밝히면서 경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걸림돌은 국회 본회의에서의 양 의원 사직 처리와 민주당 중앙당에서의 경선 수용 여부.

양 의원의 국회 본회의 사직 처리는 빠르면 8일, 늦어도 14일까지는 통과돼야 6월 13일에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실시가 가능하다.

김종문 의원은 “명분과 실리 없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농성을 비판하고 민주당의 합리적인 특검 수용을 제안한다”며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 참정권 유지를 위해 국회는 의원직 사직서를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천안병 선거구 전체의 유권자 68%가 분포된 지역에서 두 번의 도의원 선거에서 천안시 민주당 소속 도의원 중 두 번 모두 득표율 1위로 당선된 수치를 제시하면서 검증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의 확고한 지지를 기반으로 더 큰 정치를 하겠다”며 “천안에서 태어나, 살아 왔고, 생을 마감할 김종문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천안 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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