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9일 "대전중구 침산동 뿌리공원을 이산가족 상봉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남과 북이 하나의 뿌리며 통일은 한민족이 한 뿌리임을 확인하고 하나의 몸으로 복원하는 과정이자 목표라는 데 초점을 맞춰 한민족 뿌리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공약했다.

그러면서 "뿌리공원은 남북한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통일의 길을 선도하는 상징공간이 될 수 있다"며 "대전시민과 함께 적극적인 자세로 남북 화해에 앞장서 통일과 연계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실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를위해 "대전뿌리공원에서 진행 중인 대전효문화뿌리축제를 남북한이 함께하는 효문화축제로 확대 개최하고, 남북한 대학생 교류 활동으로 '청년 한 뿌리 행사'도 진행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전효문화진흥원에서 남북한 효문화에 대한 연구 개발과 통일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통일부·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남북한의 성과 본관 등을 정리하는 이른바 '한 뿌리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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