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희 민주평화당 대전시당위원장이 11일 “최초의 여성시장을 만든 위대한 대전시민이 되어주실 것을 소망한다”며 6·13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부자시민, 부자대전을 만들겠다"며 "이미 지난 10일 오후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25년 동안 대전시는 새로운 도약은 없고, 시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지도 못했다"고 지적한 뒤 "대전의 장점을 살리는 아이디어로 산업자원을 만들어내 제2의 엑스포 대전을 창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진희 민주평화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서진희 민주평화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이어 "중앙정부만 쳐다보고 대기업 눈치나 보는 시정, 토건주의 시정으로는 변화를 꾀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전엑스포에서 배운 경험으로 유·무형의 자원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전을 높은 문화의 힘과 의식의 가치로 가장 부강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최초의 여성 대전시장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전 출신인 그는 정동영 의원계로 분류되며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대전 서구을 예비후보로 출마했고, 지난해 제19대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 국민승리본부 대전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4월 30일 열린 민주평화당 창당대회에서는 초대 시당위원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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