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충남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자유한국당 후보로 길환영(63) 전 KBS 사장이 공천됐다.
길 전 사장은 11일 <충청헤럴드>와의 통화와 보도자료를 통해 "6·13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며 "반드시 승리해 민생불안, 경제파탄, 안보위기를 몰고 온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를 넘어 중간심판 성격을 지녔다"며 "현재의 국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천안갑 선거구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잘 판단해 줄 걸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동안 중앙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원도심 활성화 등 천안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는 자유한국당 박찬우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함에 따라 치러지는 것으로, 민주당에선 이규희 전 천안갑 지역위원장이, 바른미래당에선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길 전 사장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고려대 신방과와 대학원을 마쳤으며, 1981년 KBS에 PD로 입사해 대전방송총국장, 부사장 등을 거쳐 KBS사장을 지낸뒤 백석대 부총장으로 재직해왔다.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webmaster@cchera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