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9시 49분쯤 대전 유성구 온천로 갑천 일대서 열린 유성온천축제 개막식서 터뜨린 불꽃의 일부가 인근 갑천 중간에 있는 갈대섬에 떨어져 불이 났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갈대섬 1천㎡ 정도가 탔다.


11일 오후 9시 49분께 대전 유성구 갑천 중간에 있는 갈대더미에서 불이 나고 있다. 이 불은 유성온천축제 개막식서 터뜨린 불꽃이 갈대에 떨어지면서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이 배를 타고 갈대섬 주변에 진입, 불을 29분 만에 껐다.

대전 유성구 관계자는 "행사 전에 소방서 등과 협의해 불꽃놀이를 해도 안전상 문제가 없는 곳에서 축제를 진행했다"며 "당시 소방차 한 대도 대기하고 있어 갑천 중간에 있는 갈대섬외에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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