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서진희 대전시장 후보는 14일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 광역시장을 만든 위대한 대전시민이 되어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인터뷰에서 "도시에 대해 많이 공부했고 40세 청년으로 부정부패가 파고들 틈새가 없다는 게 강점"이라며 "문화 플랫폼을 활용해 대전을 문화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 후보와의 일문일답.

민주평화당 서진희 대전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서진희 대전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 왜 대전시장에 출마했나.

▲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와 재정이 튼튼한 대전시, 각종 복지가 튼튼하고 쾌적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서다. 대전시민에게 "나 대전 살아"라며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싶다.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 광역시장을 만든 위대한 대전시민이 되어 주길 소망한다.

-- 다른 후보들과 비교할 때 강점은.

▲ 몇 해 전 한 언론사에 '대전 도시 경쟁력을 생각하다'라는 주제의 연재 기고를 통해 대전을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했다. 도시에 대해 많이 알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게 큰 강점이다. 부정부패가 파고들 틈새가 없다. 며칠 전 40세가 된 젊은이로서 신세를 지은 사람이 없다. 제가 대전시장이 되면 부정부패가 발 디딜 곳이 없을 것이다.

-- 대표 공약을 소개해 달라.

▲ 100년 산업 '오아시스 대전' 프로젝트가 대표 공약이다. 첫째 '푸른 오아시스'는 도시 구성 요소의 명소화 조성 프로젝트고, 둘째 '문화 오아시스'는 문화예술의 산업화와 마이스 산업 등에 관한 것이며, 셋째 '경제 오아시스'는 문화 연관 생산 산업의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는 서로 연결돼 있어 하나로 힘을 발휘하게 계획했다.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문화의 플랫폼으로 문화경제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 출발이 늦고, 인지도도 낮다.

▲ 민주평화당 대전시당 창당이 늦어져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돌파하겠다. 인지도·선호도·호감도를 놓고 볼 때 저의 경우 거대정당 후보들보다 인지도가 낮은 것은 인정하지만, 선호도와 호감도는 절대 낮지 않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입장은.

▲ 대전은 지하철로 가야 한다. 중앙정부는 고비용 지하철 건설 비용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지만, 저비용 지하철 건설 방안을 수립해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한다. 원활한 교통환경을 위해 버스의 완전공영제부터 시행하겠다. 대전도시철도공사 형태의 버스공사를 설립해 버스 로케이션 시스템을 통한 정시성을 확보하겠다.

-- 대전 인구가 감소하는데 대책은 무엇인가.

▲ 대표 공약인 '오아시스 대전' 프로젝트가 작동되면 문화예술 분야를 비롯한 각종 생산시설이 늘어나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다. 전국에서 인구 유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오아시스 대전' 프로젝트를 펼칠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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