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는 14일 "저는 프로 정치인은 아니지만, 세종시에 무한한 애정과 진정성이 있는 여성시민후보"라며 "오직 시민 입장에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송 후보는  인터뷰에서 "부족한 공교육을 보완해 교육 혁명을 이루고, 경제를 지탱할 공공 빅데이터 산업을 유치하겠다"며 "생활 공약과 민생 정책을 제시해 시민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송 후보와의 일문일답.

자유한국당 송아영 세종시장후보[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송아영 세종시장후보[사진=연합뉴스]

-- 자신이 왜 시장으로 선출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 저는 어떤 생각이나 의견에도 마음이 열려 있다. 세종시장에게 가장 요구되는 자질은 30만 시민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다. 경험을 과신하거나 자신의 소신만 고집하는 사람은 시정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본다. 저는 프로 정치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영 논리, 정치적이고 편향된 사고에 익숙하지 않다. 오직 시민 입장에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시정을 펼치겠다.

--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은.

▲ 세종시 교육 환경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세종시 아이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세종에 미래가 있다. 시장이 되면 세종시에서 교육 혁명을 일으키겠다. 조기 외국어교육 금지 같은 잘못된 교육 규제를 완화하고, 부족한 공교육 보완과 함께 사교육 부담을 덜 수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관'을 설립하겠다. 아이들의 공부 습관, 입시 전략을 상담하고 최적의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가정과 학교 밖에서도 정서적으로 풍부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선진국형 교육보조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겠다.

-- 유권자에게 제시할 대표 공약은.

▲ 세종시 경제를 지탱할 공공 빅데이터 산업을 유치하고 발전시키겠다. 세종시는 40개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한 행정중심복합도시기 때문에 공공 빅데이터를 추출, 관리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강점을 갖고 있다. 데이터의 질과 관리 역량이 중요한 시대에서 세종시는 데이터 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최고의 환경을 갖췄다. 공공 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신산업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기술을 개발하겠다. 데이터 인큐베이팅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전문가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

-- 후보가 생각하는 현재 판세와 전략은.

▲ 현재의 세종시를 내실 있는 도시, 시민의 삶의 질을 책임질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보기는 어렵다. 나는 세종에서 평생을 살았다. 시민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시민의 요구가 무엇이지 누구보다 잘 안다. 시민이 원하는 것은 정당 중심의 편 가르기 선거가 아니다. 이번에는 진정으로 세종시를 위하는 시장이 당선되는 것을 원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오직 '공약' 중심의 선거를 하겠다. 생활 공약과 민생 정책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당당하게 평가받겠다. 누구보다 오래 고민하고, 반드시 지킬 수 있는 공약만 내놓겠다. 나 자신이 아니라, 당이 아니라, 오직 시민의 필요와 요구를 대변하는 선거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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