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14일 "2020년 전국 대비 4% 충북경제를 조기에 달성하고 향후 '5% 충북경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충북이 국토 균형발전의 중심축에 서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이 새로운 어젠다로 채택되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후보와 일문일답.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

-- 3선 도전 각오는.

▲ 과거의 충북은 늘 약하고 배가 고프고, 그래서 도민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했던 게 사실이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인데, 충북의 가장 큰 과제는 먹고사는 문제 해결, 즉 경제 발전이다.

그동안 추진해 온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는 게 중요하다. 이것이 이번 선거의 쟁점이 될 것이다.

163만 도민이 탄 거대한 '충북호'가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향해 출항했다. 거센 파도와 암초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경험 많고 노련한 선장인 저 이시종이 필요하다.

저의 장점은 '젊은 생각', '뜨거운 열정', '미래비전'이 있다는 것이다. 민선 7기 충북 도정을 누구보다 잘 이끌 자신이 있다.

지난 4월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가시화된 충북의 남북교류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할 사람도 민주당 지사 후보인 저밖에 없다.

-- 상대 후보들보다 나은 장점은.

▲ 누구보다 젊은 생각을 하고 있으며 열정 또한 뒤지지 않는다. 충북의 미래에 대한 비전도 갖추고 있다.

오랜 지방행정 경험과 충북에 대한 사랑, 그리고 민선 5, 6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충북의 발전을 위한 확실한 비전과 철학을 제시할 것이다.

관선과 민선을 포함, 4번의 충주시장과 2번의 국회의원, 2번의 도지사를 거치면서 163만 도민과 함께 동고동락한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행정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공직생활을 할 때부터 성실함으로 성과를 내고자 했다. '진실이 최대의 무기'라는 게 인생의 철학이자 좌우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 대표 공약은.

▲ 전국 대비 4% 충북경제를 완성하고, 5% 경제에 도전하겠다.

국토균형 발전을 위한 충북 중심의 강호축(강원∼충청∼호남)을 개발하고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을 조기 확장하겠다.

오송을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해 대한민국 미래 신성장동력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국가산업단지로 변모시키겠다.

-- 도내 최대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은.

▲ 충북경제의 비중은 전국 대비 3% 초반에 그쳐 경제적으로 약했지만, 민선 5∼6기 각종 경제지표에서 전국 1∼2위를 기록하는 등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이 시작됐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2020년 전국 대비 4% 충북경제를 조기 달성하고 향후 5% 충북경제에 도전하는 것이다.

또 충북이 국토 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되는 '강호축 개발'이 새로운 어젠다로 채택되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목표로 추진해 온 6대 신성장산업(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 정보통신기술, 유기농식품, 신교통항공)과 3대 미래유망산업(기후환경, 관광스포츠무예, 첨단형 뿌리기술) 육성에 주력하면서 투자 유치와 투자기업 정주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

서산∼청주∼문경 철도,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새로운 사회간접자본 사업을 발굴·육성하고, 농업의 미래화·첨단화·유기농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스포츠 무예중심도시 충북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

--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판도에 영향을 미칠 변수를 꼽는다면.

▲ 선거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도민들께서 이를 판단하고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따져 선택하는 것인 만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다만 도민들께서 제게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다.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네는 분도 많고 파이팅을 외쳐주시는 분도 많아 더욱 힘을 내고 있다.

그동안 '일 잘하는 서민 도지사'라고 불릴 정도로 지난 8년간 서민의 편에 서서 열심히 일 한 점을 도민들께서 높이 평가해 주신다고 생각한다.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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