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14년 단 금배지 반납하며, '찬성표'던진 심경은
양승조 14년 단 금배지 반납하며, '찬성표'던진 심경은
  • [충청헤럴드=박상민 기자]
  • 승인 2018.05.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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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는 14년간 달았던 금배지를 반납하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 '셀프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여야가 데드라인 3시간을 앞둔 이날 저녁 '원포인트 본회의'를 통해 6월13일 치르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양 후보 등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를 처리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의석은 각각 118석과 113석으로 두 당의 의석차는 5석에 불과하다. 

지난 14일 저녁 더불어 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후보는 14년간 달았던 금배지를 반납하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 '셀프 찬성표'를 던졌다.[사진=충청헤럴드]
지난 14일 저녁 더불어 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후보는 14년간 달았던 금배지를 반납하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 '셀프 찬성표'를 던졌다.[사진=충청헤럴드]

양 의원은 본회의장 표결 직후 자신의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금 저, 국회의원 사직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셀프가결을 밝힌 뒤 "묘한 기분"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도지사라는 다른 길을 가는 점에서 기쁘기고 설레인다"면서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14년간 몸 담았던 국회를 떠난다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저에게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중한 기회를 주신 천안시민, 충남도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양 후보는 "220만 충남도민이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으로 베풀어주신 은공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재보선과 관련한 표결에서 천안 병을 비롯 4곳 모두 가결됨에 따라 오는 6월13일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이 총 12곳으로 최종 확정됐다.

재보선 지역은 충청권에서 △충남 천안갑 △충남 천안병 △충북 제천·단양등 3곳을 비롯 △서울 노원병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광주 서갑 △울산 북 △전남 영암·무안·신안 △인천 남동갑 △경남 김해을 △경북 김천 등 총 12곳이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지난 14일 저녁 자신의 의원직 사직에 찬성표를 던진 뒤 SNS에 올린 자신의 사직 입장글[사진=양승조 페이스북 인용]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지난 14일 저녁 자신의 의원직 사직에 찬성표를 던진 뒤 SNS에 올린 자신의 사직 입장글[사진=양승조 페이스북 인용]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당선무효에 따라 재선거가 실시되는 선거구는 6곳으로 △충남 천안시 갑구를 비롯 △충북 제천시단양군 △서울 송파구을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전남 영암·무안·신안군이다.

사직으로 인해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선거구는 △충남 천안시병구와 △서울 노원구병 △부산 해운대구을 △인천 남동구갑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을 등 6곳이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양승조·박남춘·김경수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정세균 국회의장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그동안 국회가 공전함에 따라 처리되지 않았다.

여야는 처리 마감 시한인 14일 하루종일 롤러코스터 협상 끝에 극적으로 처리에 합의했다.

여야 정치권은 이에따라 6.13 지방선거는 물론 12석의 의석이 걸린 6·13 재보선에 사활을 건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6월 재보선이 '미니 총선'급으로 확대된데다, 승패에 따라 원내 1, 2당이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 쪽의 재보선 성적표가 좋을 경우 다수당이 바뀔 수 있다. 당장 다수당이 국회의장을 배출한 관례에 따라 야당이 의장을 배출할 수도 있고, 16개 국회 상임위원장의 배분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2017년 4월10일부터 2018년 5월14일까지 당선 무효나 사직으로 선거의 실시 사유가 확정된 지역이 대상이다. 15일 이후 실시 사유가 확정되는 재·보궐 선거는 내년 4월3일에 진행된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거일정은 지방선거와 동일하다. 후보자등록신청은 5월 24~25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으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5월 31일부터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6월 8~9일 이틀간 전국의 읍·면·동 마다 설치되는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선거일에는 반드시 지정된 본인의 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해야 한다.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 시간은 모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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