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감사 메시지…스승의 날 발원지 논산 강경고서 기념식

김지철 충남교육감(오른쪽)이 논산 강경고에서 열린 '제37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스승의 날을 맞아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중심에 교육자가 있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김 교육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은 사람을 목수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목수를 사람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하지요. 지식과 기술은 물론 사람됨을 가르쳐야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민주적으로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길은 교육에 있고, 그 중심에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선생님의 정성스러운 손길과 즐거운 수업, 학생들과의 소통과 공감은 우리 사회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 것입니다”라고 교육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사람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계신 모든 선생님께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선생님의 교육활동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교권을 수호하고 교권 존중 풍토를 조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 한국교총(회장 하윤수), 논산교육발전협의회(회장 황호준)는 이날 강경여중, 강경고 스승기념관에서 학생, 교사,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논산 강경여중, 강경고는 5월 15일이 스승의 날로 지정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발원지다. 1958년 당시 강경여고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퇴직하신 선생님을 찾아 위문하는 봉사활동을 해 오던 것이 계기가 돼,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교육부 장관 표창 127명, 교육감 표창 804명, 스승존경 글짓기· 포스터 공모전 입상자 등 931명에 대한 표창장과 상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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