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권석창 전 의원의 당선무효로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를 20일여일 앞두고 여야 정당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이후삼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을 후보로 공천했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송인만 변호사와 엄태영 전 제천시장이 공천 신청을 했으며,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찬구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이 16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민의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가장 먼저 공천을 받은 이점을 살려 발 빠른 표심잡기에 나섰다. 그는 충남도지사 정무비서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낸 경력 등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한국당은 공천 신청을 지난 15일 마감한 결과 송인만 변호사와 엄태영 전 제천시장 2명이 접수했다.

송 변호사는 오랫동안 제천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왔고, 엄 전 시장은 재선 시장을 지낼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한국당 중앙당은 오는 17일 열리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제천·단양 재선거의 후보 공천방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찬구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16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2016년 국회의원 선거 때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하기도 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고, 그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바른미래당도 이르면 이번 주중 후보자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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