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6일 6.13지방선거 및 국회의원재보선을 20여일 앞두고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나라다운 나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허태정 대전시장후보, 이춘희 세종시장후보, 양승조 충남지사후보, 이시종 충북지사후보 등 전국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줬다.

민주당은 출정식에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왼쪽 이해찬의원.이상민의원.오제세의원[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왼쪽 이해찬의원.이상민의원.오제세의원[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당내 최다선인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수석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여기에 대전시장후보 경선에 나선 이상민의원과 충북지사 경선에 나선 오제세의원, 그리고 이석현·박영선·우상호·우원식·홍영표·전해철 의원과 김우남·강기정 전 의원,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에 포진했다.

민주당은 곧 '원팀' 구성을 위해 당 지도부 및 중진,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등에 참여했던 주요 인사들을 대거 선대위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이춘석 사무총장이 선거대책본부장을, 윤호중 의원이 종합상황실장을, 정청래 전 의원이 중앙유세단장을 각각 담당하게 됐다.

이와 함께 선대위 산하에 든든한 정부 정책위원회, 지방분권균형발전위원회, 평화가 경제다 위원회, 일자리 혁신성장 위원회, 특별위원회 등 5개 위원회를 설치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든든한 정부 정책위원장을 맡고, 지방선거 5대 정책공약을 중심으로 한 5대 정책본부를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5대 정책본부는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정책을 생산해내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책 중심의 선거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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