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후보들 선거사무소 잇따라 개소...정책,성명 등도 확대
정당간 성명전 확대...사회단체들 후보별 지지선언도 봇물

6.13지방선거가 한달 안으로 들어서면서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사무소 개소식이 잇따르고 후보별 정책과 각 정당들의 성명도 확산하는 등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각 후보들은 잇따라 정책을 내놓고 동시에 선대위 구성과 조직확대에 주력하면서 사회단체들의 지지선언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16일 각 정당과 후보캠프 등에 따르면 세종시의 경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예비후보는 조만간 개소식을 가질 계획이며 분야별 정책준비와 함께 선거활동을 적극화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송아영 예비후보도 사무실을 열고 정책발표와 함께 현장선거활동을 적극 뛰어든 상태다. 송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에서 "시민이 주권을 가진 세종시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세종시 조치원 보훈공원 충령탑을 찾아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와 분향을 하고 지방선거에서의 필승 의지를 다졌다. 개소식은 19일 예정으로 정책공약 제막식, 선대위 위촉, 축하공연에 이어“최교진의 생각과 철학”에 대한 담론이 이어진다.

대전시에서도 선거가 본격화 되고 있다.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둔산동 소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혁신교육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학생중심의 대전교육 혁신 약속과 5대 핵심공약도 발표했다.

설동호 현 대전교육감도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선거전에 본격 합류했다. 특히 대전 교육감선거는 보수와 진보단일화 후보간 대결로 이어지면서 팽팽한 접전을 예상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사회단체들 후보별 지지선언도 본격화

선거가 임박하면서 각 사회단체 등의 후보지지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허태정 예비후보측에는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가 지지선언을 하고 앞서 15일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는 대전마을 활동가 포럼 회원들이 후보사무실에서 지지선언을 했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18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책연대 정신을 유지키로 정한 바 있다.

앞서 15일 민주노련 충청지역노점상연합회와 대전컨택센터협회도 허 후보 캠프를 찾아 지지를 선언했다.

같은 날 성광진 후보 지지선언을 한 대전마을활동가 포럼 단체는 "교육혁신을 지향하는 이번 성광진 교육감 예비후보의 당성을 확신한다"며 지지를 약속했다.

▲정당간 이슈선점 놓고 성명전도 치열

후보간 정책경쟁과 함께 상대진영에 대한 성명전도 치열해 지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자유한국당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성명전에 상대후보측의 반박이 시작되면서 성명전을 통한 공방도 치열해 지고 있다.

16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허태정 후보의 병역면제 사유로 지목된 발가락 문제에 대해 이제 중앙당이 나서서 의혹을 해소하고 있다"면서 "허 후보는 스스로 ‘발가락’을 잘랐다는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제대로 해명조차 못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자극적인 문제에 대한 지적이 지속되자 15일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의 신물나는 구태정치,네거티브 공세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오늘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에 대해 병역비리 등 온갖 의혹을 되풀이하듯 내놓았는데, 구태정치를 다시 보는 것 같아 참담하다"면서 "허태정 후보 측이 구체적인 해명 대신 언론사 기자를 고발한 것이 묘한 반응이라면서, 언론을 겁박해 의혹을 덮으려는 시도라고 단정하고 있는데, 어이가 없을 따름"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바른미래당도 논평전에 가담해 두 정당간의 싸움이 가관이라며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바른미래당 충남도당은 논평을 통해 "우리말중에 '도긴 개긴' 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 말의 뜻은 '조금 낫고 못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비슷비슷하여 견주어 볼 필요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라며 "천안지역 6.13 선거 공천결과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의 날선 목소리가 딱 이와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재선거의 책임을 지고 선거비용을 국민에 반납하고 후보자 공천을 철회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공천하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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