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등록 1 주일전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등록을 1주일 앞두고 충청인의 절반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18일 조사됐다.
충청권에서 2주전 82%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7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18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지난 16~17일 전국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충청인에게 정당지지율을 물었더니, 더불어민주당이 49%(전국평균 51%)로 지난주 63%(전국 53%)보다 무려 14%p, 그리고 지지난주 60%(전국 55%)보다 11%p나 급락했다. 

여당에 대한 다른 지역 지지율은 ▲서울 50% ▲인천.경기 54% ▲광주.전라 72% ▲부산.울산.경남 44%였다.

갤럽은 "현재 지지하는 정당, 즉 정당 지지도는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투표할 후보 또는 정당과 다름을 유념해야 한다"면서 "지방선거는 광역 시·도, 구·군별 자치단체장과 의원, 국회의원 재보궐 지역구 투표가 동시에 이뤄지므로 대선이나 총선보다 더 복잡다단하다"고 해석했다.
갤럽은 그러면서 "지지하는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투표할 수 없는 경우, 정당이 내세운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다른 후보가 더 낫다고 보는 경우, 그리고 지금과 같은 여당 독주의 다당 구도에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유권자는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아닌 다른 정당 소속 후보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충청권에서 다른 정당의 지지율은 ▲자유한국당은 11%(전국 11%)로 지난주 7%(전국 11%)보다 4%p가 올랐고 ▲바른미래당은 4%(전국 6%)로 지난주 5%(전국 8%)보다 1%p가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전국 1%에서 0.2%로 지난주 보다 0.8%p나 떨어졌고 ▲정의당은 충청권에서 3%(전국5%)로 지난주와 같았으며, ▲기타정당은 충청권에서 1%(전국 0%)였다.

충청권의 무당층은 31%(전국 27%)로 9%p나 늘었고 2주전 18%(전국 21%)보다 13%p가 늘었다.

충청권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73%(전국 76%)로 지난주 76%(전국 78%)보다 3%p가 떨어졌으며, 지지난주 지난주 82%(전국 83%) 대비 9%p 내려갔다. 반면 잘못한다는 부정평가는 충청권에서 19%(전국 14%)로 지난주 10%(전국 13%) 보다 9%p가 늘었고 어느쪽도 아니다 6%(전국 6%), 모름 또는 응답거절 2%(전국 4%)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5월 첫째 주 급등했다가 둘째 주 부터 조금씩 하락한 추세"라면서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대북 정책·안보'(17%),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외교 잘함'(12%), '남북정상회담'(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등이 꼽혔다"고 말했다.

또한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7%), '대북관계·친북성향'(14%),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등을 이유로 들었다"며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취소 통보로 남북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으나 이번 주 대통령 직무 평가와 이유만으로 그 영향력을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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