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산·태안 방문, 지역현안 공약 발표…화력발전소, 안면도 관광사업 등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운데)가 21일 당진·평택항 서부두매립지 현장을 찾아 ‘잃어버린 당진 땅 되찾아오기’ 행사를 진행했다. [양승조 후보 캠프 제공]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21일 김홍장 당진시장 후보, 김명선, 홍기후 도의원 후보, 윤명수, 손종, 최연숙, 황선숙, 임종억, 김명진, 김덕연, 김기재, 조상연 시의원 후보와 함께 당진·평택항 서부두매립지 현장을 찾아 ‘잃어버린 당진 땅 되찾아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후보는 “2004년 헌법재판소의 심판으로 충남도와 경기도 간 경계가 해상경계선으로 확정됐음에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300만 평의 우리 당진 땅이 경기도에 넘어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도지사 당선 즉시 충청남도 산하의 전담팀을 조직하고 법률적, 행정적, 정치적 모든 요인을 고려해 반드시 충남의 땅을 찾아오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후보는 서산시 인지어린이집으로 자리를 이동해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 김영수 도의원 후보, 강문수, 이연희, 임재관, 안효돈, 최기정 시의원 후보와 만나 저출산 문제를 비롯한 ‘충남의 아이들을 위한 맑은 환경 조성’을 결의한 뒤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산지역 공약 발표를 이어갔다.

서산시 인지어린이집을 방문한 양 후보. [양승조 후보 캠프 제공]

양 후보는 “전국의 61기 석탄화력발전소 중 30기가 우리 충남 도내에서 운영 중에 있어 우리 아이들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곳 서산이 초미세 먼지 노출도 조사 결과, 국내 1위로 조사되는데 더이상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석탄화력발전소를 두고 볼 수 없다”며 공약 발표의 배경을 설명하였다.

계속해서 “2026년까지 충남에 있는 화력발전소 14기를 없애고 LNG, 태양열 등으로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발전소로 전환할 것이며노후 석탄화력 셧다운, 조기폐지를 위해 현행 30년으로 되어있는 노후기준을 25년으로 바꾸어 화력발전소의 폐쇄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충남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내겠다”며 “이 공약들은 중앙정부와의 연계는 물론 충남도 차원에서 강하게 밀고 나가야 할 의제들이다. 힘 있는 여당 도지사,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할 도지사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산의 일정을 마친 양승조 후보는 마지막으로 태안군을 방문하여 더불어민주당 출마자들과 함께 안면도 국제관광특구 지정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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