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21일 성년의 날과 부부의 날을 맞아 청년사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7대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천안 청년몰 ‘흥흥발전소’를 방문해 창업 청년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어서 청년사업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천안 청년몰인 ‘흥흥발전소’는 청년 상인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곳으로 쇼핑과 식사, 공방 체험 및 문화와 놀이가 융합된 거점 공간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도지사가 되면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이런 공간들이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충남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있다”며 ▲도지사 직속 ‘청년 일자리 센터’ 신설 및 상황실 운영 ▲대학 재학생 방학 중 단기 공공 근로 참여 통한 ‘1+1 장학금’ ▲중소 상공인과 대학생 아르바이트 상생 프로젝트 ▲청년문화창업지원센터 설립 ▲청년 지옥비(지하-옥탑방-비주택) 문제 해결 위한 희망원룸임대 사업 ▲청년공공임대주택사업 확대 ▲통학(수도권↔충남) 청년 지원 위한 버스-전철 통합환승할인제도 도입 등 7대 공약을 소개했다.

공약에 대해 논의 중 한 청년사업가는 “일하다가 드릴 말씀이 있어서 이 자리에 나왔다. 환승 할인제도가 꼭 필요한데 어떤 정책을 가지고 계신지 말해 달라”고 질문을 던졌다. 

여기에 이 후보는 “수도권은 전철‧버스 등 환승할인 제도가 다 되고 있는데 충남은 그게 안 되고 있다. 천안‧아산‧당진 지역은 수도권화 돼있지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는 현실이고, 개인이 중복요금을 다 부담하는 것은 맞지 않아 수도권처럼 충청권에서 환승할인 제도를 실행한다는 공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철‧버스 환승할인 제도는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충남에서 거주하며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경제적 이득을 제공할 것이며, 수도권에서 충남까지 환승할인 제도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충남을 찾게 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충남은 계속 성장해야 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성년의 날과 부부의 날을 맞아 “충남경제가 살아나면 청년 사업가들과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고 그로인해 성인이 되는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며, 부부 관계 역시 돈독해 질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