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위원회 1차 회의 갖고 시설검증 최적공법 적용 논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검증위원회 첫 회의 모습.[당진시청 제공]
대기오염물질 감축 검증위원회 첫 회의 모습.[당진시청 제공]

충남 당진시는 지난 1일 천안아산역 키로실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 검증위원회의 첫 회의를 갖고 현대제철과 당진화력본부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이행 추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회 구성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는 지난해 12월 위촉된 검증위원과 감축대상 기업인 현대제철과 당진화력, 그리고 당진시청 관계자 등 모두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현대제철과 당진화력은 지난해 7월 체결한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협약의 이행 사항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020년까지 4600억 원을 투입해 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과 공정을 개선하고 비산먼지 발생억제를 위해 철근공장 노후 집진기 보수 등을 추진한다. 

당진화력도 2020년까지 800억 원, 2030년까지 최종 8680억 원을 투입해 탈황설비와 탈질설비, 전기 집진기, 비산방지시설 등의 성능개선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첫 회의는 본격적인 검증절차 돌입에 앞서 두 기업의 감축계획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검증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검증위원회는 자발적 협약에 대한 이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두 기업의 대기오염물질을 2016년 배출량의 40%를 2020년까지 감축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위촉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검증위원은 호서대학교 김산 교수를 비롯해 ▲부산대학교 서광수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김용표 교수 ▲한서대학교 김종호 교수 ▲대전대학교 김선태 교수 ▲당진시청 정책개발담당관 엄철용 환경공학박사 등 모두 관련분야 전문가 6명이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