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구본영 캠프 반박에 재반박…“구본영 캠프 고발 흠집내기용 네거티브”

박상돈 자유한국당 천안시장 후보가 ‘천안시청 나쁜 인사’ 논란을 두고 구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천안시 인사팀의 반박에 재반박했다.

박상돈 자유한국당 천안시장 후보가 ‘천안시청 나쁜 인사’ 논란(본보 8일자 <천안시장 선거 ‘인사정책’ 진실공방 가열>보도)을 두고 구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천안시 인사팀의 반박에 재반박했다. 자신이 언급한 나쁜 인사의 사례가 허위사실이 아님을 밝힐 수 있다는 자신감에 따른 것.

박 후보는 10일 보도자료에서 구본영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로 선관위에 고발한 것에 대해 “일체의 허위사실을 언급 또는 적시한 적이 없다. 흠집내기를 위한 네거티브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또 천안시 공무원노조의 유감표명에 대해서도 “대다수 공직자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을 익히 알고 있으나, 일부 나쁜 소문들 때문에 전체 공직자의 명예와 위상이 추락되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면서 “당선이 된다면 소문과 제보에 의한 나쁜 인사 관행을 조사한 후 개선해 명예를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측의 비판에 대해서도 그는 “말도 안 되는 억측으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일고의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천안시장에 당선된다면 근무평정 개선, 연공서열 원칙 인사, 능력을 우선한 본청 인사, 공모제 개선, 수상 평가개선, 불필요한 자리보전용 보직 폐지, 갑질이 없는 공직사회 조성, 공무원들의 정치개입 금지 및 동원 금지, 업무추진비 지출 최소화 및 개선책 마련, 인사고충상담관 신설, 직원복지팀 신설, 능력·인성위주의 5·6급공무원 인사 단행, 미래발전성장팀 신설, 청년인구정책팀 신설, 위생안전팀 신설, 공직자 월례모임 축소 또는 개선, 재해예방 및 발생에 공무원 동원문제 개선, 공로연수제도 개선 등을 적극 검토·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지난 7일 제보와 소문에 의한 문제임을 전제로 특정라인 인사, 아첨과 아부 인사, 빽을 동원한 인사, 특정 부서 우대, 골프 접대 인사, 특정 학맥 우대 인사, 시장 가족 및 측근 인사개입 등의 문제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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